‘윰세포’ 지울 1인2역…‘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눈빛부터 다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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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영이 자신의 첫 스크린 주연작 ‘크리스마스 캐럴’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이 참석했다.
동명의 원작은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주원규 작가의 장편 소설로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폭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주인공은 쌍둥이 형제 주일우와 월우, 1인 2역에 도전하는 박진영이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시신으로 발견된 동생 월우의 감정, 일우의 폭발하는 분노를 동시에 연기한다. 박진영은 KBS ‘드림하이2’(2012)로 시작해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이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2019),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2020), ‘악마판사’(2021),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2021∼2022)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영화 ‘야차’로 영화에 도전한 박진영은 ‘크리스마스 캐럴’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메가폰을 잡은 김성수 감독은 권상우, 유지태 주연의 스릴러 영화 ‘야수’로 데뷔해 제4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비 스릴러 장르를 시도한 OCN ‘구해줘’를 연출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김 감독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진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들어왔다고 해서 봤는데, 캐릭터를 떠나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야생적인 모습들이 어떻게 나올까 두려움과 궁금증이 있었다. 그래도 끌렸다”면서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고생하더라도 해보자 다짐하게 됐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박진영과 우연히 만났다. 굉장히 꼬질꼬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한 이미지로 아이돌, 배우로 활동하던 박진영의 모습과 달리 승냥이같이 날카롭고 예민한 눈빛이 있었다. 극 중 일우의 양면성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스펙트럼을 넓혀보고 싶었다.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멜로 장르에 두각을 나타냈던 박진영은 전작들과는 180도 달라진다. “변신이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부담을 가질 여유조차 없었다”고 밝힌 그는 “디테일을 잡아나가는 과정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월우 촬영을 마치고 일우 촬영을 시작했다”고 했다.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박진영은 “전작을 보신 시청자분들은 낯설 수도 있지만, 캐릭터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 다른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재미도 있으니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한윤종 기자, 엔케이컨텐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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