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절정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서현진

'왜 오수재인가'가 위태롭고 뜨거운 욕망의 서막을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측은 12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성공의 정점을 향해 독기를 품고 달려든 오수재(서현진 분)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우아한 비주얼과 절제된 카리스마, 국내 10대 로펌 최초 여성 대표 변호사 자리를 노리는 완벽한 능력까지 장착한 오수재는 "끝까지 올라가는 것, 그게 내 꿈이고 반쯤 이뤘어"라고 여유가 깃든 말을 내뱉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진다.

이어 오수재를 뒤덮은 선명한 핏자국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흔들리는 눈빛 위로 더해진 "우리 언니 당신이 죽인 거라고!"라는 누군가의 울분 섞인 목소리는 그에게 닥칠 위기를 암시한다.
절정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 오수재의 주위에는 공찬(황인엽 분)과 최태국(허준호 분)이 있다.
과거 출세와 성공을 약속한 TK로펌 최태국 회장부터 "왜 이런 일을 겪어요. 대체 어떤 세상에 있길래"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공찬까지, 오수재의 인생을 뒤바꾼 이들과의 인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모두가 인정하는 대표 변호사 후보에서 한순간 모두에게 외면받게 된 오수재, 그를 위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의 최태국, 이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최윤상(배인혁 분)의 모습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네가 내 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니?"라며 미소를 띤 오수재의 마지막 한 컷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