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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경쟁이 자연스럽게 불러온 '장르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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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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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이 요즘에 취향이 굉장히 다양해요. '킹덤'을 보려고 넷플릭스에 가입해도 작품을 다 보면 '킹덤'이랑 비슷한 콘텐츠를 보기보다는 다른 영상을 찾아보죠. 볼 게 없으면 구독을 끊어요. 때문에 다양한 취향을 존중할 수 있어야 OTT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옥'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OTT가 영상콘텐츠 업계에서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기존에 '마이너'하다고 여겨진 장르가 빛을 발하고 있다.


한 예로, 어둡고 음울한 다크 판타지 장르인'지옥'은 시청자 사이에서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잔혹한 세계관, 우울한 분위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론가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졌고,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몇 년 전까지만 해도'좀비물'은 한국 영상 콘텐츠에서 찾아보기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 '부산행'과 '킹덤'의 성공에 힘입어 '지금 우리 학교는'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좀비물은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익숙한 장르가 됐다.


'흥행 공식'에 꼭 맞지 않아도,점점 다양한 장르를 내놓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OTT의 추세를 살펴보자.


#자연스럽게 '장르 다양성' 챙기는 OTT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예고편 캡처, '시맨틱 에러'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왓챠

홈비디오 판매 사업, 온라인 DVD 대여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시작한 넷플릭스가 초기에 내놓은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는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이다.
각각 정치 스릴러, 범죄 장르의 드라마다.
특유의 무게감 때문에 모든 연령이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해당 장르를 사랑하는 시청자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여기에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이 주목받으면서 구독자가 점점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후 넷플릭스는 판타지, SF, 범죄, 호러, 미스터리, 시대극 등 다양한 장르를 깊이 파고든 작품으로 다양성을 확보했다.
한 예로 지난 2019년 시즌1이 처음 공개된 '위쳐' 시리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면서 정통 판타지에 굶주려 있던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특히 '위쳐'는 국내외에서 게임으로도 유명한 IP이기 때문에 판타지 마니아와 게임 마니아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로 시작한 왓챠는 작품성 있는 영화를 다수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씨네필'들을 구독자로 확보했다.
특히 왓챠는 다른 OTT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뮤지컬 영화, 홍콩 영화 등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모두의 다름이 인정받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더 다양한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을 가진 만큼, 왓챠는 "'발견의 기쁨'을 제공할 만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왓챠는 최근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BL드라마 '시맨틱 에러'를 공개했고, 오는 3월 중으로 한화이글스의 2021년 변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를 공개한다.
서로 상반된 듯한 BL과 스포츠를 비슷한 시기에 론칭하는 왓챠의 행보는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반전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쿠팡플레이 화면.

애초에시청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수급하기 때문에 '다양성'을 확보할 수밖에 없는 OTT도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온라인 쇼핑을 위한 부가 서비스 '와우'를 결제하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이성 때문에 쿠팡플레이는 쿠팡 이용자들이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가져오고 있다.
젊은 남성 고객들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 자녀를 둔 이용자를 위한 키즈 콘텐츠 등이다.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대중 친화적인 방송이 주요 콘텐츠였던 OTT도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명실상부 '예능 강자'인 티빙과 지상파 드라마 강자 웨이브가 한 예다.


'여고추리반', '백종원의 사계', '환승연애',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 시청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예능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티빙은 드라마도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내과 박원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등 시트콤·로맨틱 코미디 등이 주류를 이루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스릴러 장르인 '돼지의 왕', '괴이', '장미맨션', '몸값' 등 묵직한 작품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격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웨이브 역시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띈다.
HBO 시리즈 '유포리아'와 '왓치맨'과 더불어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그룹 마마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MMM_내가 하면 HIP' 등이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기존 지상파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면서 보다 젊은 연령층의 시청자들의 눈을 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빛 받는 콘텐츠들

기사 본문과 관계없는 사진. 사진=뉴스1

넷플릭스를 필두로 OTT가 활성화되면서 영화·드라마의 판도는 크게 바뀌었고, 여전히 바뀌는 중이다.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는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의 작품이 세상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앞서 기술한 좀비물, 크리처물, 판타지물 외에도 반짝이는 상상력,날카로운 사회 비판을 하는 다양한 작품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르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국내 시청자들은 보다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선택할 대안이 생기기도 했다.
OTT 도입 전에도 일부 한국 시청자들은 해외 드라마에 열광했지만, 주로 영미권이나 중국·일본 등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각종 OTT를 통해 너무나 쉽게세계 각국의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 반대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콘텐츠가 오픈되며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내 OTT 관계자는 "대중성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OTT가 '다시보기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OTT에서 등장할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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