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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제의 난…방송가 "가정사 조심스러워, 완만히 해결되길"[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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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방송인 박수홍이 데뷔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친형과 법적공방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박수홍의 가정사가 수면위로 드러났다.
친형제 관계를 넘어 30여년간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 관계를 맺었던 친형 박씨와의 불화설이다.
단순 불화를 지나 금전적인 피해까지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초창기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박수홍의 친형이 100억원에 이르는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수홍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만 인정했을 뿐 정확한 금액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그 수가 상당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결국 박수홍은 대화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5일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횡령 추정 금액이 커 경찰이 아닌 검찰로 넘어간 것.



모친과 함께하던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사실상 하차했다.
지난 6일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직접 나선 갈비탕 홈쇼핑에서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매진 소식에 "힘을 얻고 간다.
열심히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친형 측에서는 불화의 원인을 재산이 아닌 박수홍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기에 그의 사생활을 둘러싼 폭로전도 계속되고 있다.
7일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데, 가정사와 관련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서도 박수홍의 사건은 주요 화두 중 하나다.
한 후배 방송인은 "전혀 몰랐다.
좋은 선배님이신데 안타깝다.
연예인들이 본업은 잘하면서도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문외한이 많다.
금융거래에는 특히 취약하고 사기도 많이 당한다.
물론 진실이 제대로 가려져야 하겠지만 완만히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후배들도 박수홍씨를 지지하며 목소리를 내곤 했는데, 생각보다 사안이 커지다 보니 부담을 느껴한다.
다른 일도 아닌 가정사다 보니까 오히려 피해를 끼칠까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박수홍과 알고 지낸지만 십수년도 더하다.
최근들어 힘들어 하는 모습에 안타까웠는데 이런 일까지 있는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만큼, 시시비비는 제대로 가려져야 한다.
그러나 30여년간 큰 사건사고 없이 개그계 신사로 통했던 박수홍의 가정사는 알려진 것만으로도 그에게 큰 아픔일 터, 더구나 가족들도 자주 방송에 출연해 왔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된다.




의혹제기의 시발점이 된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은 업로드가 중단됐지만, 그를 응원하는 대중으로 인해 구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친형 측에서도 맞고소를 예고한 상황, 횡령 의혹을 둘러싼 형제의 난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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