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상의 e파인더] '사랑꾼' 머슬마니아 세계챔프 이원준, 2021년은 만능 스포테이너로 태어나는 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90,481
본문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3년이 넘었지만 매일매일 100번 이상 뽀뽀하죠.” 2016년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챔피언 이원준은 사랑꾼이다. 아내는 머슬퀸 이한별이다. 두 사람은 3년 전에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리지의 인연을 맺었다. 최근 이원준은 헬스남성잡지 맥스큐의 5월호 커버촬영을 진행했다. 당연히 이한별도 동행했다. 두 사람은 번갈아 가면서 D라인(?)을 과시했다. 촬영이 없을 때는 이원준이, 촬영을 할 때는 이한별이 D라인을 보여줬다. D라인의 주인공은 사랑의 결실인 가비 양이다. 한 살도 안 된 아기를 돌보느라 두 몸짱스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스튜디오를 누볐다. D라인을 한 채 서로 부비고 아끼는 모습이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원준은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어서 연애할 때는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서 집까지 바래다줬다. 사귄지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매일 100번 이상 뽀뽀한다”며 뜨거운 사랑을 자랑했다. 185㎝의 큰 키와 수려한 용모,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그랑프리라는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이원준이다. 최근에는 전국민의 예능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노래실력을 뽐냈다. KBS ‘아침마당’에서는 피트니스를 전도하며 국민건강전도사로 거듭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원준은 “예선탈락부터 시작해 5등, 4등, 3등, 2등, 1등까지 순차적으로 발전했다.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통편집으로 분량이 날아갔고, 대규모 광고도 촬영직전에 취소됐다. 아쉬움보다는 인생의 진지함을 배웠다. 모든 걸 하나하나씩 해나가려고 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맥스큐와 머슬마니아 코리아의 김근범 대표는 “이원준은 한국 보디빌딩을 실력을 전세계에 알린 선수다. 게다가 엄청난 끼를 소유하고 있다. 이원준이 톱스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한 단계씩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는 이원준을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 이한별과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하다. 2017년도에 스승과 제자로 만났다. 이한별은 개그우먼 출신으로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각오가 대단했다. 당시 선수반에 6명이 들어왔는데 한별이를 제외하곤 나머지는 여러 이유로 포기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한별이의 열정에 다른 선수를 받지 않고 한별이 한명에게만 집중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각자의 SNS를 알지 못 한 상황에서 SNS에 서로 ‘이상형이다’라고 쓴 것이다. 나중에 알고 많이 놀라고 웃었다. - 두 사람이 항상 같이 다닌다. 성격과 성향이 비슷해 어디를 가더라도 편하다. 항상 같이 다니니까 사람들도 더욱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이 여자가 내 여자다!’라고 보여주고 싶어서다. (웃음) - 결혼식을 아직 올리지 않았다. 코로나 때문에 못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릴 수 있을 때 올리고 싶다. 가비가 걸어 다닐 때면 코로나도 잠잠해지지 않을까. 그때 가비의 손을 잡고 한별이와 입장하고 싶다. 혹시 가비 동생이 생길지는 모르겠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 - 보디빌딩의 매력은? 보디빌딩이란 보디를 빌딩처럼 얼마나 높게 쌓느냐가 매력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누구는 10층, 누구는 50층을 쌓는다. 운동은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결과물이 나온다. 과정이 곧 결과인 거짓말이 없는 것이 보비빌딩의 매력이다. 식단도, 운동도, 휴식도, 관리도 모든 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해야 한다. 운이라는 것이 생길 수 없는 것이 보디빌딩이다.
- 미스터트롯을 통해 가수활동도 하고 있다. 가창력이 뛰어나서 ‘미스터트롯’에 도전을 했다기보다는 내 자신을 시험하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다. 요즘 시대가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시대여서 많은 것에 도전을 하고 있다. - SBS ‘좋은아침’에도 출연하고 있다. ‘좋은아침’에서 운동 코너 ‘포인트콕콕’을 고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건강은 전국민들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 MBC에 연기자로 데뷔한 적이 있다. 운동 때문에 중단했는데 얼마 전에 웹드라마 ‘사랑 #해시태그’에 출연했다. G-TV에도 출연하고 있다. 연기자로서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전하고 싶다. - 몸짱에 키 크고 잘 생겨서 결혼 전에 여성팬들이 많았을 텐데. 인기는 많았지만 운동 밖에 몰랐다. 운동 때문에 밤늦게 놀거나 주말에도 잘 나가지도 않았다. 게다가 술을 먹지 않아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없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하며 재미난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웃음) - 취미가 많다고 들었다. 운동 때문에 남성적인 면이 크지만 세세함도 갖췄다. 네일아트, 요리하기, 속눈썹붙이기, 피부관리하기, 이발하기, 홈꾸미기 등등 재주가 많다. 한별이가 굉장히 좋아한다. (웃음) - 올 해 목표는?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누구나 이원준하면 알 수 있는 만능 스포테이너가 되고 싶다.
- 남성들에게 권하는 건강과 미용에 관한 꿀팁이 있다면. 남성들은 대부분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다. 운동과 수면 그리고 나에게 맞는 생활패턴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 애칭이 있다면? 애칭은 ‘YES’다. 공감을 잘 하고 항상 긍정적이어서 친구들이 ‘예스’라고 부른다. (웃음) - 삶의 가치관이나 모토는? 내가 태어날 때가 말 타는 시대라면 지금은 차와 비행기를 타는 시대다. 아직까지 말을 타고 자기가 살던 시대를 고집한다면 ‘인생의 발전은 더 이상 없다’라고 생각한다.
rainbow@sportsseoul.com |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