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는 4인 집합금지라 못와" '카라' 데뷔 14주년 자축 모임 '훈훈'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걸그룹 카라의 멤버들이 데뷔 14주년을 자축해 눈길을 끌었다.

박규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 카라 데뷔 14주년 기념을 축하하며 모인 날. 시간이 흐른 만큼 더 많은 의미가 있던 시간. 깜짝 선물로 꽃과 케이크 준비해준 지영이
고마워"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이 '14' 숫자 초가 꽂힌 케이크 앞에 모인 모습이 담겨있다.
데뷔 14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는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한 강운데 故 구하라의 빈자리가 아쉬움을 남긴다.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이 "구하라 누나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박규리는 "하라는 4명 이상 집합금지라 못 온 거로 하면 어떨까요"라고 답해 팬들을 더욱 가슴뭉클하게 했다.

한편 카라는 2007년 1집 앨범 'Blooming'을 발표하며 4인조로 데뷔했다.
초기 멤버 김성희가 학업을 이유로 탈퇴하자 구하라와 강지영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5인조로 활동했다.
카라는 'Pretty Girl', 'Honey', '미스터', 'Wanna', '루팡', '점핑', 'STEP' 등의 숱한 히트곡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2014년 강지영과 니콜이 탈퇴했고, 허영지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가 2016년 공식 해체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박규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