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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긋] 코로나 3년차 - 숨은 효자, 코미디&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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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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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듣다 보면 선생님께서 '밑줄을 그어라'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0% 시험에 나오지는 않아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뉴스컬처의 이니셜 'NC'를 오른쪽으로 90도 돌리면 '긋'과 비슷한 모양이 됩니다.
유행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이슈는 또 다른 이슈의 파도에 밀려가는 요즈음, [월간 긋]을 통해 정답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문화예술계의 이모저모에 밑줄을 그어 보고자 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금까지, 문화예술계는 큰 변화를 겪는 중이다.
대부분이 크게 고통받고 있지만, 거의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낸 분야가 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OTT)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를피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OTT는 영화관의 자리를 빼앗았고, 언제든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TV를 대체했다.


특히 TV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OTT는 식사하고, 청소하고, 빨래를 너는 등 시청자들의 일상 속 소소한 순간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면서 의외의 장르가 두각을나타내기 시작했다.


가벼운 콘텐츠가 '장기적으로' 핫하다

'Yo soy Betty la fea', '프렌즈(Freinds)' 포스터. 사진=RCN 텔레비시온, NBC

#넷플릭스 TOP10 차지한 코미디·시트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의 집계에 따르면,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 TOP10를 차지한 TV 쇼에는뜻밖의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662일간 순위를 유지한 '종이의 집'이었다.
하지만2위와 3위는'Yo soy, Betty la fea'(649일)·'프렌즈(Freinds)'(646일)가차지했다.
국내 넷플릭스에 들어오지 않아 인지도는 낮지만, 'Yo soy Betty la fea'는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콜롬비아의 로맨틱 코미디다.
3위인 '프렌즈'는 뉴욕 맨해튼에 사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의 대표 시트콤이다.


이외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시트콤은13위 '브루클린 나인나인(Brooklyn Nine-Nine)', 17위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 등이 있다.
그다지 '핫'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작품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를 제외한 OTT에서는 이러한 경향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심슨네 가족들(The Simpsons)', '런닝맨'. 사진=미국 FOX, SBS

#코미디&시트콤의기나긴화력

디즈니+는 출시 초반에'마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로키', '팔콘과 윈터솔져' 등 오리지널 드라마가 주목받았다.
하지만 실상 2021년디즈니+ TV 쇼 시청순위에서 1위에 오른 건 '심슨'이었다.


국내 OTT에서도 마찬가지다.
웨이브(wavve)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1 웨이브 어워즈'에 따르면, 2021년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은 SBS '런닝맨'이었다.
또, 지난해 티빙(TVING)에서 꾸준하게 시청량이 나온 '스테디셀러' 부문에는 tvN '신서유기8'이 선정됐다.


지난해 2021년 OTT에서 가장 뜨거웠던 작품은 단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었다.
하지만 불같이 타오르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 반대편에서는 이처럼 코미디와 시트콤이 은은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가벼운 콘텐츠 원하는 시청자와발맞추는 OTT

'내과 박원장' 티저 포스터. 사진=티빙

#청춘물부터 블랙코미디까지…지금도 통통 튀어나오고 있는오리지널 콘텐츠

국내외 OTT에서는 이미 이러한 시청자 경향에 발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MBC '하이킥' 시리즈 제작진이 나선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선보였고, 웨이브는오리지널 시리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진출 후 약세를 보이던 디즈니+가 공개하는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는 강다니엘·채수빈·이신영·박유나 등 젊은 배우들을 앞세운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물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서비스하며 구독자를 끌어모은 왓챠 역시 대표 오리지널 작품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유쾌하게 꼬집은 '좋좋소'로 오는 18일 시즌4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왓챠 측은 '좋좋소'의 인기 요인에 대해 "기존에 방송국 편성 및 영화관 개봉에 기반한 드라마, 영화에서 유튜브가 촉발한 숏폼, 미드폼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에 시청자들이 더 익숙해졌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의 소재와 장르도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다"라며 상영 시간이 10분 내외인 블랙 코미디 '좋좋소'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한 회차가 20~40분가량으로 짧고, 유쾌한 에피소드가 중심을 이루는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을 방영했다.
여기에 지난 14일에는 이서진·라미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나선 코미디 장르의 오리지널'내과 박원장'을 공개하는 등,시청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다수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티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힘든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너무 심각하고 우울한 이야기보다는 밝고 통통 튀는 작품을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시청자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부족해서…" 옛날 시트콤의 부상

'거침없이 하이킥!' 포스터. 사진=MBC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외에서 '프렌즈', '하이킥' 시리즈 등 완결된 시트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국내 OTT 관계자는 "시트콤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있어서시청자들이 과거 시트콤들을 찾아보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경향 때문에자연스럽게 과거 방영된 시트콤이 시청 상위권에 올라오고 있다.
또'뉴트로'의 영향으로옛날 시트콤이 다시 유행하고 있기도 하다"라며 "과거에 작품을 봤던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을 향유하는 작품이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넷플릭스 측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는 시트콤 작품들은 훌륭한 이야기가 인기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시트콤은 짧은 호흡 및 촘촘한 에피소드 구성 등 기존의 포맷을 넘어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한 OTT와의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라고 OTT에서 시트콤의 입지 확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내놓았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뉴스컬처(www.newsculture.press)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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