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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만의 재개…'태종 이방원'의 사과는 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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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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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의 '태종 이방원'이 돌아왔다.


지난 26일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동물 학대 논란 이후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태종 이방원'은 5년 만에 부활한 KBS 정통 사극으로주목받은 후 논란 직전까지 10% 시청률을 유지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 역시5년 전의 시간에 머물러 있었던 것일까.제작진은 작품 속 낙마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말의 다리를 묶어 넘어지게 만드는 잔혹한 행위를 강행했다.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밝혀진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정황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며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농림축산식품부까지 사태에 입을 열었다.


'태종 이방원' 포스터. 사진=KBS

이에 KBS는 사과문을 통해"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KBS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서 다시는 동물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
제작가이드라인 마련에는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제작가이드라인은 동물이 소품이나 도구가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임을 명시하며, 동물보호법에 의거한 가이드라인을 원칙으로 세웠다.
여기에는 '동물이 신체적, 정신적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장면은 최대한 CG작업을 통해 구현', '살아있는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산 채로 먹는 장면은 연출하지 않는다' 등이 포함됐다.


가이드라인은 세부적으로 구성됐다.
촬영 전 단계와 촬영 단계로 나뉘는 것은 물론 집고양이, 개, 조류, 어류, 말과 축산 동물, 파충류, 곤충과 거미류, 영장류, 야생동물로 나누어 각각에 알맞는 조항을지정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태종 이방원' 방송 화면 캡처

재정비 시간을 가진 KBS의 노력은 '태종 이방원'의 시청률로 이어졌다.
방송이 재개된 지난 26일에는 시청률 8%를, 다음날인 27일에는 시청률 9%를 기록했다.
앞선 10%대의 시청률에 비하면 하락한 수치지만, 1회부터 이어온 시청률은 지켰다.
기존 시청자들이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태종 이방원'이 안주하긴 이르다.
제작가이드라인이 빛 좋은 개살구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KBS의 지속된 노력이 필요하다.
5년 만에 내놓은 정통 사극이 거대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만큼 기존 시청자뿐만 아닌 대중들의 인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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