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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콘텐츠 날고 뛰는데, 극장가는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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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빨리 영화를 선보이고 싶은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


3월도 절반이 지났지만 극장가는 한산한 모습이다.
공들여 완성된 신작이 잠들어있는 각 배급사의 웹하드에는 먼지가 내려앉았지만, 선뜻 영화를 꺼내 보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통상적으로 영화 개봉 한 달 전에 일정을 고지하고 홍보마케팅에 돌입한다.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일까지 달린다.
15일 현재 4월 개봉을 고지한 주요 4대 배급사가 배급을 맡은 신작은 전무하다.
지난 9일 개봉한 배우 최민식 주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를 끝으로 눈치만 살피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명에서 38만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가 한주사이 1.4배 증가한 것이다.
중대본은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유행이 감소세를 보일 거라고 전망했지만, 중환자수는 다음달초 212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대유행에 선뜻 영화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웹하드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데 의견이 모인다.


한 영화 관계자는 "해외영화의 경우 글로벌 동시개봉으로 진행되기에 극장에 걸리고 있지만, 관심 속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큰 기대만큼 관객을 모으지 못했다"며 "상황이 좋지 않아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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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4월말께는 개봉하는 신작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코로나 시기에 신작을 선보이는 건 여전히 조심스럽고 부담이 따르는 일"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세,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상황을 예상할 수 없기에 쉽게 발을 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분간 비슷한 분위기가 계속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하염없이 개봉을 미뤄온 일부 영화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문을 두드리는 등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질의 영화가 극장에 선보여져 많은 관객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신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액션 영화 '뜨거운 피'가 23일, 배우 유연석이 출연하는 한불 합작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과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이 주연에 나선 'B컷'이 30일, 김영옥 주연 '우리 엄마를 부탁해'(감독 박경목)가 다음달 13일 각각 개봉한다.
외화 '벨파스트'가 오는 23일, '스텔라'·'수퍼소닉2'가 다음달 6일 관객과 만난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며 극장가에도 봄이 찾아올지 지켜볼 일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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