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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차 OTT pros&cons]케이크로 넷플릭스 1위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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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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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OTT 서비스가 여기저기서 등장하고 있는 지금. 시청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흥미로워 보이는 영화와 드라마가 넘쳐나지만, 하루 24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민에 빠진 시청자 여러분의 취향에 맞춰 뉴스컬처가 2022년 3월 3주 차 주요 OTT 서비스(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티빙, 웨이브 등) 속 '핫'한 콘텐츠의 장·단점을 전해드립니다.

넷플릭스 : '이즈 잇 케이크(Is It Cake?)'

'Is It Cake?' 트레일러 캡처. 사진=넷플릭스

'이즈 잇 케이크'는 빼어난 실력을 가진 파티셰들이 실제 물건과 똑같은 모양의 케이크를 만드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매 대결에서 3명의 심사위원이 새롭게 등장하며, 심사위원들을 속이는 데 성공하면 5,000 달러의 상금을 얻는다.


카메라로 클로즈업해도 진짜 물건과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한 케이크를 만들어낸 출연진의 실력은 놀라울 정도다.
또 참가자들은 각자의 실력을 존중하기에 서로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출연진이 탈락하게 되더라도 달콤한 케이크를 맛본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진다.


덕분에 '이즈 잇 케이크'는 경연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미소를 안긴다.
'이즈 잇 케이크'가 쟁쟁한 드라마를 뚫고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1위를 기록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점 : 박진감과 힐링이 동시에 담길 수 있다니

- 방송을 보기 전에는, 진짜 물건 사이에 숨어 있는 케이크를 찾아내는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방송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번쩍이는 조명과 심장을 뛰게 하는 BGM, 효과음, MC 마이키 데이의 높은 목소리는 생각 외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 방송의 출연진 대부분은유명한 호텔 셰프가 아니라, 케이크를 주문제작받는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때문에 참가자들의 자신감은 타이틀이나 명성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실력을 펼치고 서로에게 환호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한다.


#단점 : 번역

- 모든 시청자가100% 만족할 만한 번역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즈 잇 케이크'는 출연진의 말이 워낙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번역에 아쉬운 부분이 더 부각된다.
일부 오역도 있고, 번역 과정에서일반인 출연진이 말하는 날 것의 어투가 100% 전달되지 못했다.
영어에 능숙한 시청자라면 자막보다는 소리에 집중하면서 출연진의 표정 변화를 지켜보는 걸 추천한다.


#누구와 함께 시청할까요? : 가족과 함께

- 위에서 언급했듯, 출연진 대부분은자신의 가게를 가진 '사장님'이다.
참가자 각각의 특징도 다양하다.
고등학생,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쓴 중장년층의 참가자 등으로 연령과 배경이 각기 다르다.
공감하고 마음을 둘 만한 출연진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티빙 : '돼지의 왕'

'돼지의 왕' 포스터. 사진=티빙

'돼지의 왕'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도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강도 높은 가정폭력, 학교폭력에 시달리면서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황경민(김동욱 분)은 갑작스레 발현된 트라우마로 인해 평범하던 일상을 잃고 복수를 감행한다.
여기에 황경민의 중학교 동창이자 형사인 정종석(김성규 분), 황경민이 벌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진아(채정안 분)가 그를 쫓는다.


그간 티빙의 대표 콘텐츠는 예능 프로그램과 tvN 드라마였다.
'돼지의 왕'을 보면 티빙이 이런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사실에 기분 좋은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장점 : 1시간이 순식간에

-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는 '돼지의 왕'의 가장 큰 장점이다.
빈틈없는 이야기에 녹아든 출연진의 묵직한 연기, 긴장감 넘치는 연출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한다.
덕분에 한 회차당 분량은 약 1시간이지만, 시청자의 '체감 상영 시간'은 30분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


작품성도 우수하다.
드라마·영화를 고를 때 '재미'를 첫 번째로 고려하는 시청자도, 작품성을 중요시하는 시청자도 모두 만족할 만한 시리즈다.


#단점 : 높은 폭력성

- 작품의 제작자인 이재문은 지난 15일 진행된 '돼지의 왕' 제작발표회에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라며 "꼭 그 감정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어서 표현할 수 있는 폭력의 수위가 높았다.
불편한 주제로 무거운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게 큰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작자가 직접 나서 폭력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돼지의 왕'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잔혹한 신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당연하게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황경민이 살인을 저지른 현장도 충격적으로 묘사된다.
미국 NBC 드라마 '한니발' 시리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다.


#누구와 함께 시청할까요? : 혼자

- 잘 만들어진 작품은 때때로 관객의 내면과 과거를 돌아보게 만들기도 한다.
'돼지의 왕'은 강자와 약자, 권력에 대한 질문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날카롭게 찌른다.
작품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주변의 방해가 없는 환경에서 관람하길 추천한다.


웨이브 : '나는 솔로'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NQQ, 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을 실명이나 번호가 아닌 영수·영호·영철·영자·정숙·영숙 등의 가명으로 부른다.


보통 데이팅 프로그램에서는 20대 초·중반의 출연진이 나와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나는 솔로'는 '결혼'이 주요한 키워드인 만큼 타 데이팅 프로그램에 비해 출연진의 연령이 높은 편이다.
덕분에 방송에는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어른의 연애'가 담겨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장점 : 현실적인 연애 리얼리티

- 많은 이성 중에서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천천히 알아가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확인하는 출연진의 만남은 현실적인 '대리 설렘'을 느끼게 한다.


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도시청자들이 방송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출연진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부가 설명을 하는송하나의 활약은 방송에 재미를 더한다.


#단점 : 인플루언서가 아닌 일반인

- '나는 솔로'의 참가자는방송인·모델·인플루언서가 아니다.
연예계와 동떨어진, 평범한 회사를 다니는 일반인이다.
때문에 출연진이 방송 초반 카메라 앞에서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또 일부 참가자들의발음은그리 또박또박하게 전달되지않는다.
방송인들의 잘 꾸며진, 정제된 모습을 원한다면'나는 솔로'는 적합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누구와 함께 시청할까요? : 친구와 함께

-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서로의 연애사를 잘 알고 있는 친구와 함께하면 재미를 배가한다.
누구든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초기 과정을 보여주는 '나는 솔로'를 시청하며 절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방송의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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