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함께 이곳에" 의식불명 사흘째 강수연, 쾌유 기원한 백상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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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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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심정지로 발견됐던 배우 강수연(56)이 사흘째 의식을 찾지 못한 가운데, 많은 영화인들이 쾌유를 빌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48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영화계 대선배인 강수연의 갑작스런 와병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6일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킹메이커'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제가 '송어(1999)'라는 영화를 찍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 했던 저를 잡아주시고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가르쳐주신 강수연 선배님의 쾌유를 빌겠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로 TV부문 작품상을 받은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도 염원을 담았다. 변 대표는 "강수연 선배님, 깊고 어두운 곳에 혼자 계실 것 같다. 한편 강수연은 국내배우 최초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 주연상(1987)을 수상한데 이어 제9회 낭트3대륙 영화제 여우 주연상(1988), 제1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 주연상(1989)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5~2017년 김동호 전 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아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키워내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1월에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10년여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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