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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BTS 병역 문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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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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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입대를 둘러싼 논란은 한 대중가수에게 병역특례를 주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가치를 관통하는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가 됐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BTS와 병역' 편으로, 방탄소년의 군 입대 여부를 두고 번지게 된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에 대해 다룬다.


9일 방송되는 'PD수첩' BTS와 병역. 사진=MBC

비틀스의 인기에 비견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은 빌보드 핫 100에서 6곡이나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K팝 역사의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그런데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활동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논의된 병역법 개정이 6월까지 끝나지 않으면 올해 말 팀의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줄줄이 입대를 해야 한다.


BTS는 평창올림픽 당시 외국인 방문객 28만 명의 67%를 콘서트 3회로 유치했고, 이렇게 얻은 경제적 효과만 약 1조억 원에 달한다.
이들의 부재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나타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정치권과 문화계 인사들은 현행 병역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바이올린피아노 같은 음악 콩쿠르와 판소리, 무용대회에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은 세계 1등을 해도 받을 수 없다"며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병역특례 대상에 스포츠와 순수 예술만 포함돼 있는 것은 대중문화에 대한 차별이라는 것.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BTS나 예술체육인들의 활동도 결국 개인의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역특례를 주는 것 역시 사회적 공정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PD수첩'은 국가대표 운동선수에서부터 무용, 국악, 클래식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을 만나봤다.
김용걸 한예종 교수는 "공교롭게도 무용수가 가장 기량이 올라가는 절정의 시기가 딱 군대를 가야 하는 시기랑 맞물려 있다"며 군 입대로 인한 경력 단절이 무용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음을 호소했다.
국악을 전공한 학생 역시 "판소리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목에 근육이 붙는데 군대 다녀오고 나면 판소리 완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군 복무 앞에서 본인 장르의 특수성만을 주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예술체육인들의 기량을 보존하면서도 동시에 '공정'의 가치를 지키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예술체육인들의 대체복무제도에 해법은 있는 것인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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