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강수연은 왜 숨졌나' 제목 무례" 사과…"조회수 장사" 비판ing[종합]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고(故) 강수연의 사인을 분석한 영상 제목을 자극적으로 지었다는 비판에 사과했다.
홍혜걸은 8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올린 ‘강수연은 왜 숨졌나’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해 “제가 올린 강수연 씨 사망 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던 곳이다.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영상에서 홍혜걸은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의 사망 원인을 추측했다.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사흘간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끝내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고인이 뇌동맥류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봤다.
“뇌동맥류가 주머니처럼 불거지면서 막이 생기는데 이게 터지는 것”이라며 “이분이 쓰러지기 전에 두통을 반 나절 이상 앓아왔다.
(뇌동맥류로 생기는 뇌출혈은)선행되는 증상이 대개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그의 영상으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적은 댓글이 있는가 하면, 타인의 죽음을 콘텐츠화해 조회수를 얻으려 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러한 여론을 인지한 홍혜걸은 곧바로 댓글창에 짤막한 사과를 남기며 논란을 수습하려 했다.
해당 영상의 제목 역시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3일째 추모 물결이 이는 가운데, 그가 고인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려 했다는 비판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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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