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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주전+젊은 피 '쑥쑥'...이제 구자욱 하나 남았다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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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오른쪽)이 4월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전에서 8회말 1타점 3루타를 때린 후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대구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는데 어느새 5강권이다.
2위와 승차도 크지 않다.
전력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점이 반갑다.
새 얼굴들도 위력을 떨치는 중이다.
딱 한 명, 구자욱(29)만 돌아오면 된다.
삼성은 4일부터 10일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4일 NC전에서 8회말 9점을 내며 역전승을 거뒀고, 5일 NC전도 6회말에만 4점을 뽑으며 뒤집었다.
이후 6~8일 롯데 원정 3연전은 싹쓸이에 성공했다.
특히 3경기 모두 선취점을 내면서 이겼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
5연승 기간 팀 타율 0.324-팀 평균자책점 1.76을 찍었다.
둘 다 리그 1위다.
타자들이 잘 치고, 투수들이 잘 막으니 결과는 당연히 승리다.
특히나 좋지 못했던 주축 선수들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오재일이 2홈런 6타점을 올렸고, 타율도 0.333을 만들었다.
강민호도 타율 0.333에 3타점. 돌아온 캡틴 김헌곤까지 타율 0.278로 시즌 타율 0.178보다 1할 이상을 기록했다.
김지찬이 2루수로 옮기면서 공격이 폭발하고 있고, 호세 피렐라 또한 개막부터 현재까지 꾸준하다.
김지찬은 데뷔 첫 시즌 3할을 노린다.
피렐라는 올 시즌 4할 가까운 타율에 OPS도 1.000이 넘는다.
새 중견수로 자리를 잡은 김현준의 공수 활약도 눈부시다.
주춤하던 루키 이재현도 2경기 연속 3안타로 기세를 올렸다.
마운드도 좋다.
데이비드 뷰캐넌,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 황동재가 선발로 나서 모두 호투했다.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 백정현의 6이닝 4실점(3자책)인데 이마저도 퀄리티스타트(QS)였다.
불펜도 우규민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생산하며 건재를 알렸다.
좌완 이승현도 3경기 연속 무실점. 지난 3일 NC전 6실점 부진의 여파는 없었다.
홍정우와 우완 이승현도 1이닝 무실점씩 기록했다.
오승환이 블론을 한 차례 범했으나 그래도 1승 1세이브를 만들어냈다.
여기까지는 다 좋다.
개막 직전 외부 요인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후유증도 크게 겪었다.
강민호는 “시범경기까지 주전들이 다들 좋았다.
그만큼 준비도 잘했다.
그래서 더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다.
주전이 부진하면 좋은 성적은 당연히 어렵다.
삼성이 시즌 초반 애를 먹은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개막 후 대략 40일이 흘렀다.
돌아올 선수는 다 돌아왔다.
주전들이 페이스를 어느 정도 찾았다.
젊은 피도 쑥쑥 크고 있다.
이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그러나 아직 100%가 아니다.
한 명이 돌아오지 않았다.
구자욱이다.
시즌 전 5년 총액 120억원이라는 매머드 계약을 체결했다.
보여준 것이 있고, 믿음이 있었다.
이런 선수가 부진하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229, 5타점에 그치고 있다.
장타율을 0.500 이상 기대할 타자인데 OPS가 0.589다.
1군 데뷔 후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최근에는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도 빠졌다.
삼성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구자욱이 없어도 삼성은 잘나가고 있다.
투타 모두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프로의 세계이기에 어쨌든 이기면 된다.
그러나 구자욱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더 강해질 수 있다.
마지막 퍼즐이다.
삼성도 기다리고 있다.
구자욱 또한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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