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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 "이 작품 통해 힐링 받으셨으면"[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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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의 김성윤 감독이 “이 작품을 통해 힐링받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 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최근 스포츠서울과 화상으로 만난 김 감독은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 주연 삼총사의 캐스팅에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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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창욱은 해주면 고마운 배우다.
여러모로 도전이고 할 게 많았다.
지창욱이 한다고 할 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할 게 많은 역할이고 캐릭터적인 부분도 어렵다.
캐릭터, 안무, 음악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바쁜 배우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다.
도전 자체를 즐기고 열심히 하는 배우다.
보면서 놀랐다.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감탄했다.
윤아이의 역의 최성은은 영화 ‘시동’에서 보고 캐스팅을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영화 ‘시동’을 보고 인터뷰를 했다.
윤아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인엽에 대해선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이 고등학생인 일등이 캐릭터와 합쳐지면서 더 매력적이었다.
(실제 나이 31세인 그의)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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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청자들이 작품 속 지창욱의 비주얼에 지브리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속 하울과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창욱은 앞선 인터뷰에서 “너무 민망하고 부끄럽다”며 “감독님의 연출적 방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김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나 김 감독은 “그 인터뷰 봤다.
근데 나는 지창욱 씨가 ‘하울’을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항상 우리가 대본 단계에서라든지 원작을 구체적으로 대본화할 때 조금 더 입체적이고 구체적인 느낌으로 말하잖나. 그랬을 때 작가님과 말한 게 이게 어린왕자가 될 수 있고, 여러 캐릭터가 있는데, 조금 더 구체화 할 때 ‘하울이면 어떨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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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출에서 감정의 전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 캐릭터가 잘 녹아들어가고 있는지,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가장 중요한 장면을 위해서 다른 장면이 계단식으로 잘 빌드업이 됐는지, 중요한 감정 장면에서 잘 전달될 수 있는지를 신경을 썼다.
연출가로서 감정과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신경썼다.
스스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정서적 지지가 중요한 메시지다.
김 감독은 “그들에게는 마술은 어떤 도구일 뿐이다.
그들과 그들 사이에서는 결핍. 아이가 돈 때문에 잃어버린 소중한 감정들과 괴로움을 리을이 마술과 함게 정서적인 지지를 주지 않았나. 그들이 서로가 서로를 믿게 된다.
나중에 리을에게도 나는 나를 믿을 수 있는 단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을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와 일등은 내가 믿는다고 한다.
리을은 정서적인 지지를 준다.
사람이 살면서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 게 요즘 사회에서 쉽지 않다.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 때 마법같은 힘이 생긴다.
그런 부분이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다.
나는 나 다워야 하는데 다른 사람의 평균치를 하려고 한다.
평균에서 벗어나는 한 사람이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다면 잘못되지 않을 수 있다.
아이가 마술로 리을을 구출해주는 장면이 내가 이 작품을 해야하는 이유였다.
카타르시스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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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마술에 대해서 각자 믿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다.
나는 작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면서 때로는 일상이지만 일상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전체적으로 구현이 될까. 이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가 500명이 넘는다.
‘이게 되겠어’라는 작은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힘과 노력과 정성이 모여서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나에게는 마술이다.
답을 주기 보다는 이 작품을 통해서 힐링을 받고 보는 사람이 여러 생각을 하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개봉 3일차인 지난 8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4위까지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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