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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박칼린 "소음에 예민, 은행직원 손잡은 적도" 오은영 "미소포니아로 보여"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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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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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공연연출가 겸 뮤지컬 배우 박칼린이 일에 집중하며 치열하게 살아오느라 놓쳐온 것들을 깨달았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뮤지컬계의 카리스마 박칼린이 출연해 고민인 듯 고민 아닌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스트레스는 너무 많지만, 제 딴에는 고민은 없다.
오히려 고민이라면 사람들의 오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행복할 리가 있어? 이런 눈으로 본다.
혹시 내가 놓치고 있는 나만의 문제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가 수명이 100세 시대인데, 모두 생각해볼 것은 나머지 반의 인생, 우리가 무엇을 부족하다고 느끼느냐에 따라서 삶이 달라진다"라면서 사전 인터뷰를 언급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박칼린은 "귓가에 왱왱 모기 소리가 들린다면?"이라는 질문에 "잡고 잔다"고 답했다.
그는 "잘 때 소음에 예민하다.
작은 소리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편이다.
평생 하루 4~5시간을 잤다"고 말했다.



이어 "
사람들이 업어가도 모르듯이 자는 줄 몰랐다.
난 항상 선잠을 자서. 반복되는 소리가 다 음악으로 들려 시계도 없다"라고 말했다.
박칼린은 "한번은 은행 가서 직원의 손을 잡은 적이 있다.
펜을 딸깍딸깍 거려서. '제발 안하시면 안 되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오 박사는 "미소포니아라는 용어가 있다.
청각 과민증을 지칭하는 말이다.
소리에 예민한 사람 중에 창의적인 사람이 많다.
박 감독은 소리에 각성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저 소리에 예민한게 아니었다.
박칼린은 납득하기 힘든 소리를 싫어했다.



그는 "나는 안 들리는 소리도 불편하다.
화요일에 청소차가 오면 깨는데 '안 들리면 왜 안 오지?' 하고 깨게 된다.
옆집에 초상집 곡 소리는 괜찮다.
단지 놀기 위한 폭죽 소리는 싫다"라고 말했다.



오 박사는 예민한 그녀가 일에 최대한의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정서적 거리를 두는 걸 눈치챘다.



박칼린은 "수많은 관객이 관람하는 공연이고, 사람들과 많이 보게 되는데 작품 끝나면 안 본다.
그걸 클렌징이라고 한다"면서 "솔직히 사람 만나는게 조금 시간이 아깝고, 혼자 밥먹는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오박사는 "대인관계도 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같다.
작품하는 동안은 끈끈하게 지내지만, 일과 함께 관계도 끝난다.
지나치게 자기 자신과 자신이 생각하는 완성도와 만족감이 중요한 것같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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