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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윤서 "10년 기다림, 잘 버텨준 나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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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극장에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에 제 이름이 나오는데 벅찼어요.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느꼈죠."


배우 조윤서는 2일 아시아경제와 화상으로 만나 "올해 데뷔 10년 차가 됐는데 선택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열심히 뛰어온 지난날이 떠오른다"며 눈물을 보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마인'에서 얼굴을 비춘 신예 조윤서는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에서 고등학생 한지우(감동휘 분)의 유일한 친구 보람으로 분한다.


보람은 정의롭고 당찬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작품에 활력을 더한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조윤서는 "제가 캐스팅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현장에 갔는데 이렇게 큰 배역에 캐스팅 될 줄 전혀 몰랐다"며 웃었다.


그는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는 보람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7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했다.
오디션장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귀여운 거짓말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요즘 흔치 않은 착한 영화잖아요. 따뜻한 영화를 좋아해서 꼭 함께하고 싶었어요. 밝고 정의로우면서 당찬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래서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열정을 보였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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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는 10년 동안 배우의 길을 걸어왔지만, 대중에게 얼굴을 비춘 작품은 많지 않다.
그는 일신상의 이유로 3년간 공백기를 가졌다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긴 공백을 깨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해준 작품이라서 더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년 공백 후 제가 다시 연기하게 해준 작품이자 첫 주연을 맡은 상업 영화예요. 그래서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요. 지난 시간은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작품을 할 때도 있었지만 거의 오디션을 보고 계속 기다리길 반복했죠. 그런 기다림의 시간이 요즘 많이 생각나요. 잘 버텼구나, 저 자신을 토닥여주고 싶어요."


조윤서는 고등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2학년 때 연극 '춘향전'에서 춘향 역을 맡아 연기의 참맛을 봤다고 했다.
그는 "뮤지컬만 배웠지, (정극) 연기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당시 연출한테 배우면서 끊임없이 고민했다.
무대에 올라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연기의 재미를 발견해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현장에서 최민식 선배와 함께한 투샷을 보고 희열을 느꼈다.
파이송 장면이 함께한 첫 장면이었는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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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는 자신의 매력으로 친근함을 꼽았다.
그는 "옆집이나 아랫집에 살 거 같은 이미지가 장점 같다.
여러분께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어필했다.


"배우는 콘텐츠, 연기를 통해 세상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직업이잖아요. 최근에 느끼는 책임감이 커요. 그 영향력을 어떻게 쓰는 사람이 될까 고민도 많이 하고요.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어요. 대중을 위로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을 해보고 싶고, 판타지 작품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배역도 연기하고 싶어요.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천천히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남겨가고 싶어요."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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