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신임 사장 "조직 환골탈태·부동산 안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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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조직의 환골탈태는 물론 지속가능한 개혁방안 마련에 총력을 쏟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새 수장 자리에 오른 김현준 신임 사장(사진)이 26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특히 그는 LH가 지난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합병해 통합 출범한 이후 첫 ‘비부동산’ 출신 수장이다. 전 국세청장으로 부동산 투기, 탈세 업무 등을 주로 다루는 조사국에서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은 대통령 비서실 공직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에도 파견돼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데 일조한 사정(司正)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때문에 김현준 신임 사장은 LH 임직원 부동산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하기 위해 주택공급 확대, 투기근절 및 실수요자 보호에 조직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인 김 전 국세청장은 최연소 국세청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미 정부는 LH 임직원에 대해서 실제 사용 목적 외 토지취득을 금지하는 등 내부통제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검토 중인 LH의 기능 조정과 관련해서도 김 사장은 투기 등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대선까지 보장된 임기가 1년밖에 안 되는 점은 걸림돌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