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한 면담’ 맹탕 기류 속 “김건희 특검은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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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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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한 주술사 있어도 특검 피할 수 없어” 11월 초 본회의에 특검법 상정 예고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보이자 윤 대통령이 민심을 역행하는 행보에 쐐기를 박았다고 보고 이를 지렛대 삼아 특검 공세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2일 대통령실을 겨냥해 “여론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고 그 실체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런데도 김건희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또 “김건희 특검은 필연”이라며 “손바닥에 왕(王)자를 써도, 제아무리 영험한 주술사를 데려와도 결코 특검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어제(21일) 윤석열·한동훈 회동이 딱 그랬다”며 “‘나라 구하기’보다 ‘건희 구하기’에 더 진심인 윤심(尹心·윤 대통령 마음)만 또다시 확인됐다”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한 대표의 세 가지 요구를 깔아뭉개버린 대통령의 편리한 아집”이라고, 한 대표를 두고는 “(윤 대통령이) 브리핑 잘하라고 하니 한마디 말도 못 하고 집으로 가버린 무능과 결기 없는 태도”라고 혹평했다.
이를 포함한 13가지 의혹을 수사 범위에 넣은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상태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11월 초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또다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이 민의와 민심을 받들어 장외투쟁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불기소처분한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검사장 탄핵 추진을 두고는 “(김건희 특검과) 나름의 순서를 나누긴 할 것이지만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김건희 특검법과 같은 시기에 탄핵소추안이 상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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