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체코원전 덤핑의혹이 '가짜뉴스'?…'빛좋은 개살구'인지 아닌지 자료부터 제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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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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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체코 원전의 수출 손실 가능성을 우려한 야당의 지적을 두고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반발한 것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매도하려면 어느 부분이 가짜라는 건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체코 원전 수출이 덤핑 아니냐는 의혹은 국내ㆍ외 가릴 것 없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면서부터 나왔다"며 "체코의 한 투자기관은 한수원이 제시한 원전 건설비용이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면서 '공사비가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내놨다"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에서 "체코원전 지식재산권 문제는 UAE 바라카 원전처럼 잘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윤석열식 ‘한국형 원전 독자수출’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것"이라며 "미국에 매번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고, 국내 원전생태계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실속 없는 덤핑수출’을 강행하여 한전, 한수원 등 한국 공기업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지적에 대해 "'엉터리 궤변'으로 매도하기 전에 투명하게 관련 정보부터 공개하는 게 순서"라며 "체코 원전의 실제 공사비를 얼마로 제시했는지, 기대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 UAE 바라카 원전처럼 이면계약 조건이 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가짜뉴스'라고 매도하려면 대통령실과 산자부가 적어도 가짜뉴스라는 주장의 구체적 근거는 제시해야 할 것 아니냐"며 "원전 수출이 합리적이고 실익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권의 실적 홍보용으로 호들갑 떠는 것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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