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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황당”…'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보도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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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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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보도 접한 이준석 “‘끔찍한 혼종’ 인사…이젠 ‘文 아바타’”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YTN은 17일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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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황당하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나온 분들은 대통령의 의중이 전혀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22대 국회 당선자 중 최연소인 김용태 당선인(34· 경기 포천·가평)도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군가 상상을 흘렸을 가능성이 큰 게 아닌가 싶다” 며 “좀 당혹스럽다”고 믿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만약 현실화 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이 분들이 개인적으로 훌륭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야권 인사이기에 보수층이 받아들이기가 감정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입문한 뒤 4선 의원과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다.
양 전 원장은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3철’로 불린 문 전 대통령 최측근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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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박영선 총리와 양정철 비서실장 뉴스가 흘러나오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문재인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고 비난했다.
이어 “끔찍한 혼종”이라며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라고 꼬집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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