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마비 사태에…與 "근본 대책 마련" vs 野 "尹, 대국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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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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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지난 17일 오전 서울의 한 구청 종합민원실 내 무인민원발급기에 네트워크 장애 안내문이 붙어있다.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19일 사과했다.[사진=연합뉴스] 여당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도 이 정도면 올림픽 금메달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많은 국민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매우 송구하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지난 17일 오전부터 장애를 일으켰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는 전산망 마비로 민원서류 발급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마저 멈췄다. 18일 오전 임의 재개된 상태지만,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시스템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며 "당장 내일이 월요일인데 언제 완전 복구될지 기약도 없다"며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1년째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버벅거리고, 지난 3월엔 법원 전산망이 불통이었고, 6월엔 4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에 오류가 났다"며 "이 정도면 '습관성 행정망 먹통'으로, 윤석열 정부의 고질병 수준"이라고 따졌다. 강 대변인은 "한덕수 총리는 24시간 만에 뒷북 사과 한마디로 끝"이라며 "'디지털 정부'를 홍보한다며 해외에 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산망 마비로 부랴부랴 조기 귀국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바지 총리' 뒤에 숨어있지 말고 국민께 직접 나서 사과드리라"고 압박했다. 아주경제=박찬제 기자 pcjay@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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