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핼러윈 ‘축제’ 아닌 ‘현상’” 주장에…국힘서도 비판 목소리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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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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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구청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핼러윈 행사는 명확한 주최자가 없었다며 ‘축제’가 아니라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규정했다. 재난안전법상 지방자치단체가 안전대책을 세울 의무가 있는 지역축제가 아니란 주장으로 보이는데 박 구청장이 소속된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앞선 31일 박 구청장은 이태원 합동분향소를 찾은 뒤 MBC와 인터뷰에서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고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사고 당시) 이 정도 인파가 몰릴 것이란 예상을 하지 못했다”며 “작년보단 많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을 거라고는”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용산구는 참사 발생 이틀 전 개최한 회의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비책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에서 핼러윈 축제에 대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용산경찰서 과장과 이태원파출소장, 이태원역장, 용산구청 관계자, 연합회 상인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간담회에서는 안전 대책에 대한 논의 없이 범죄 예방과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구청장의 ‘핼러윈은 축제가 아니라 현상’ 발언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젊은이들의 행사가 됐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안”이라며 “비록 법적 주체는 없더라도 그 행사는 늘 있었고, 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 부분은 100%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가의 책임이라는 건 직간접적으로 모든 걸 수용하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책임이 있고 없고를 따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엄중한 사태에 있어 논리적 접근보다 빠른 사태 수습이 국민에게 필요한 정부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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