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격서'? 반복되는 北 해킹 시도…'개인'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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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정부·기관이 아닌 개인을 상대로 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국제 및 국가 배후 해킹조직에 의한 공격 시도는 일평균 115만건에 달한다. 북한이 군침 삼키는 공격 대상, 對北 분야 종사자들 ![]()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26일 북한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 행사 초대장으로 위장한 이메일을 무더기로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가짜 설문지의 주소는 'docxooqle.epizy.com'으로, 실제 구글 독스 웹사이트 주소인 'docs.google.com'과 유사하다. 체제 비난에 반격하거나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해킹과 달리 개인을 공격하는 1차적 목적은 정보 탈취다. 이 밖에도 북한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하루 뒤인 16일 북한 관련 업계 종사자와 탈북민,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Kakao] 일부 서비스 오류 복구 및 긴급 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피싱 이메일을 뿌리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도 북한은 논문심사를 의뢰하는 형식으로 해킹을 시도했다. 北 사이버 공격 수준 상당…"보안전략 수립 시급" ![]()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 수준이 낮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20년 가까이 북한 해킹 문제를 연구해온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할 뿐 북한의 해킹은 이미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전 국민이 사용하는 플랫폼의 마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학습하고 변형된 해킹 시도에 나설 수 있다. 정보 당국도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7차 핵실험 우려가 높아지는 현시점에서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은 제재 회피를 위한 외화벌이에 집중하면서 국방력 강화를 노린 첨단기술 절취도 지속하고 있다"며 "과거 북한이 핵실험 직후 국면전환용으로 정부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이력이 있는 만큼 무력 도발에 이은 성동격서식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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