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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보다 나랏일"…北, 경제난 심화되자 '김정은 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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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부강조국 건설을 강조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한 단결과 헌신을 주문했다.
이는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봉쇄, 농업 작황 부진으로 경제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선전선동으로 읽힌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7일 '우리 국가제일주의 시대의 참된 애국자가 되자' 제하의 1면 사설에서 "가사보다 국사를 더 중히 여기는 관점을 튼튼히 할 때 정치사상적 힘은 절대적 힘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년간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역경 속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실체를 뚜렷이 한 것은 우리 혁명 대오를 당중앙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성하는 충신들의 대오로 만드는 데 진지한 품을 들여온 우리 당의 현명한 영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면서 김정은 총비서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올해 대북제재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장기화, 농업 작황의 부진 등으로 경제난이 한계에 봉착하자 "물과 공기만 있으면 일떠설 수 있다"는 식의 정신 승리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날 노동신문에 실린 사설 역시 이 같은 어려움 속 주민들의 단결과 충성을 끌어내려는 선전선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특히 "국가의 큰 짐을 덜기 위한 투쟁에서 힘과 지혜, 열정을 다 바쳐나갈 때 엄혹한 시련기를 국력 강화의 호기로 반전시키며 부흥강국 건설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바로 이것이 자력갱생의 영웅서사시로 빛나는 공화국의 역사가 가르치는 철의 진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맨손으로 트랙터와 기관차를 만들어내던 자력갱생의 투쟁 기풍'이라고 6·25전쟁 당시의 영웅 정신과 투쟁 기조를 언급하며, 이 같은 정신이 국풍(國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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