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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대준씨 피살 보고 후 3시간 文 아무것도 안 해… 이적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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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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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4선·울산 남구을)은 17일 “(서해 공무원) 고 이대준씨 피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이래 3시간 동안 문 전 대통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감사원 발표가 있었다”며 “국가 공권력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의 공범이며, 적을 이롭게 한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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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뉴스1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람이 먼저’라면서도 막상 방명록에는 세월호 피해 학생들에게 ‘고맙다’던 문 전 대통령의 이중성이 고 이대준씨 죽음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철저히 은폐된 ‘청와대 밀실 3시간’에 대해 당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의 해명을 듣기 위한 감사원의 정당한 절차에 대해 ‘무례하다’라며 발끈했던 문 전 대통령의 모습 그 어디에도 국민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이나 최소한의 미안한 감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또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말했지만, 고 이대준씨와 그 유가족에게 ‘진실을 밝힐 기회는 봉쇄됐고, 과정은 은폐됐으며, 결과는 월북 조작으로 한 가족 전부의 인생을 짓밟아버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가식과 불의, 거짓으로 찌든 문재인 정권 5년의 결정판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더 이상 ‘문빠’와 ‘개딸’ 같은 악성 팬덤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자신이 행한 3시간의 행적을 밝혀달라”며 “북한 눈치를 살피느라 월북한 것으로 조작토록 지시한 것인지, 아니면 참모진이 단잠 주무시는 대통령을 감히 깨우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참모진에게 적당히 알아서 뭉개라고 지시한 것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날의 진실을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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