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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핵보다 무서운 대북 방송으로 北 내부 흔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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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4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북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정은이 최근 일련의 도발로 9·19 남북 군사합의를 보란 듯 깨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북한이 제일 아파하는 곳, 제일 취약한 곳을 찔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대북 방송을 “핵보다 무서운 대북확성기”라고 표현하며 “합참의 경고나 군사대응은 북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대북확성기 방송은 북한 내부로 들어가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고 했다.


태 의원은 “문제는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고 해도 문재인정부 시절 장비를 다 철수해서 당장은 힘들다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북한 군인들의 눈앞에서 대북확성기 장비가 다시 설치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이제는 실효적 비례 대응이 필요하다.
북한에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김정은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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