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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與 비대위원 “이준석, 차기 전대 지원 유세로 정치적 입지 되살리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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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유세로 지지하는 누군가 당대표 되면 본인 정치 입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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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받아 2024년 1월8일까지 당원자격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지원을 통해 정치적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탈당하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말했다”며 탈당이나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어 “유세 같은 것을 자신 있어 하니까 내년으로 예상되는 당권 경쟁을 놓고 전국을 돌면서 누구의 지원유세를 해주고 자기가 지지하는 누군가가 당 대표자가 되면 본인의 정치적 입지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면서 “법원이 2차 기각 결정문에서 ‘전국위원회에서 내려진 결정은 사법부가 개입할 수 없다’라고 분명히 했기에 다른 어떤 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 이어 윤리위의 추가 징계를 받으면서 당원권 정지 기간이 총 1년 6개월로 늘어났다.
이 대표의 당원권이 2024년 1월 초까지 정지되면서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됐다.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이 전 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며 탈당이나 신당 창당설에 선을 긋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 전 대표가 인용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당부한 말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표의 해당 글은 국민의힘 당 윤리위의 추가 징계를 받은 뒤 수세에 몰린 자신의 처지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재기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것으로도 해석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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