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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필리핀 FA-50 정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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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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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이 무기 체계 수출을 발판 삼아 유지·보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 기간 필리핀 공군이 운영하는 FA-50PH 항공기에 대한 PBL(성과기반 군수지원·Performance Based Logistics)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해 PBL 사업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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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 규모는 1년간 약 270억원이다.
KAI는 제작사로서 필리핀 공군이 보유한 FA-50PH 12대에 대한 정비와 부속품 소요 산정, 재고 관리 및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1년간의 시범 사업을 거쳐 성과를 입증한 뒤 추가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통 30~40년 이상을 운영하는 항공기는 구매 비용보다 후속 지원 비용이 2~5배에 달한다는 게 KAI 측 설명이다.


FA-50 조종사이면서 이번 PBL 사업 계약 과정을 주도했던 마리오 멘도자 필리핀 공군 중령은 "필리핀군에서 필요로 하는 임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 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 운영 비용도 절감함으로써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다.
거대한 애프터 마켓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마닐라(필리핀) 국방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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