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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문다혜 적발 겨냥 ‘음주운전자 신상공개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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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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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적발·사망사고 가해자 대상
與, 문재인 사과 촉구… 文 묵묵부답
조국 “文사과 요구는 과해” 밝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적발을 겨냥해 여당이 8일 음주운전자 신상공개법을 발의하는 등 공세가 거세다.
여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다혜씨에 대해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 사과 요구는 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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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새벽 2시 17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골목에서 문다혜씨가 술에 취한 채 비틀거리며 불법 주차한 캐스퍼 차량을 향해 걷는 모습. 뉴스1TV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이 적발되거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상을 공개하는 걸 골자로 한 중대범죄신상공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0년 내에 두 번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운전자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의 얼굴,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는 식이다.

김 의원은 다혜씨 음주운전을 겨냥해 “우리는 지난 5일 전직 대통령의 자녀가 자동차를 범죄도구로 전락시키는 장면을 목도했다”라며 “음주운전은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살인행위”라고 강조했다.

다혜씨 음주운전 적발 이후 문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혁신당 조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해 “다혜씨는 독립한 성인 아닌가”라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좀 과하다”며 “지금은 다혜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먼저”라고 했다.

앞서 다혜씨는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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