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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9%…긍정평가 1위 ‘모름’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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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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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1위 외교
63% “尹 말실수로 논란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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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주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6일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문제가 된 윤 대통령의 사적발언이 윤 대통령의 문제냐, 언론 보도의 문제냐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 과반이 윤 대통령이 자초한 논란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보다 5%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63%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 9월3주 33%에서 9월5주 24%로 떨어지며 2주 만에 9%포인트가 하락한 상태였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률이 지난 두 주간의 하락세를 벗어났다”고 해석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6%), 70대 이상(59%) 등에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봤을 때 40대의 긍정평가가 12%(부정평가 84%)로 가장 낮았으며 30대의 긍정평가는 16%(부정평가 78%), 20대 긍정평가 16%(부정평가 66%) 순으로 낮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44%(부정평가 38%)로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39%(부정평가 58%),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33%(부정평가 61%)로 뒤를 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보수층 53%, 중도층 22%, 진보층 10%가 긍정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를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모름/응답거절(13%), 2위는 외교(12%), 3위는 열심히 한다(9%)가 꼽혔다.
특히 외교의 경우 1주일 만에 4%포인트가 오르며 순위권에 들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외교(15%), 2위는 경험 부족/무능함(14%), 3위는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순이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답은 전주 대비 3%포인트가 올랐다.

윤 대통령의 사적 발언 공방을 놓고 정부가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여론은 정부보다 언론의 손을 들어준 모습이다.

이번 공방에 대해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이들은 63%였다.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했다’는 이들은 25%에 불과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언론을 더 문제 삼은 건 국민의힘 지지층(58%), 70대 이상(46%) 등 소수 그룹뿐이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지역의 모든 연령 계층이 윤 대통령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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