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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마음이 곧 김정은 마음···합동훈련 ‘친일’ 치부는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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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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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사법리스크 물타기 시도 멈춰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4선·울산 남구을)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초선·인천 계양을)가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대표의 억지 반일몰이는 ‘이심정심’(이재명 마음이 곧 김정은 마음)”이라며 “국익을 볼모로 한 공갈 자해정치를 그만하라”고 강력 규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대표의 ‘안보 자해’ 정치가 민주당을 망치는 것도 모자라 국민생명과 안보마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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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원은 “아무리 방탄조끼를 껴입어도 막아낼 수 없는 진실의 총탄이 관통하려 하자 다급해진 심정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 자신의 개인적 부패 비리혐의를 모면하기 위한 물타기용으로 국민의 생명·재산을 흥정 수단으로 삼아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이나 남이나 무식한 사람이 목소리만 크다더니, 딱 그 짝”이라며 “억지 궤변도 유분수지 이같은 반일몰이로 대북 억지력 강화에 나선 한·미·일 군사훈련의 본질을 훼손해 적을 이롭게 하는 짓은 딱 ‘이심정심’”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군사훈련에서 실탄 한 발 쏘지 않는 컴퓨터 시뮬레이션만 하면서 놀이게임으로 전락시켜 버리더니, 이런 비정상을 정상화시킨 윤석열정부의 연합 군사훈련을 두고 칭찬은 못 해줄망정 공갈 자해성 정치 장사를 하려 해서야 되겠나”라며 재차 이 대표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김정은 위원장을 ‘계몽군주’라 떠받들던 민주당의 DNA가 그 모습 그대로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아 이 대표와 민주당의 안보관이 심히 우려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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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어나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원은 “지금 이 대표가 비판해야 할 대상은 한·미·일 연합훈련을 통해 든든한 안보를 강화해 가는 윤석열정부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무도한 김정은 정권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기 위해 국익을 볼모로 하는 공갈 자해정치를 멈춰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훈련을 두고 “일본의 이익을 위한,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행위”,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 아니냐”고 했다.

‘김정은 계몽군주’ 발언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20년 9월 했던 것이다.
당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이 벌어졌는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우리 정부에 보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와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닌 거냐 한다”라면서 “제 느낌에는 계몽군주 같다”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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