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北 미사일 도발 규탄…"체제 더 불안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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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일 북핵 대표…"불법 도발 용납 안 돼"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와 한미·한일 북핵수석부대표가 9일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연이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7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41차 총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제민간항공안전을 위협한다며 채택한 결의에 주목하면서 북한의 국제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은 국제고립, 대북제재 및 민생파탄을 심화시켜 오히려 체제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과 미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한미연합훈련,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해 대북 억제와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상임위에는 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역시 같은 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 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 삼아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양자·3자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77주년 노동당 창건일(10일)을 앞둔 이날 오전 1시 48분께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심야시간대에 도발을 한 건 올해 처음이다. js8814@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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