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도발' 北, 당 창건일 앞두고 김정은에 충성 맹세…"인민의 영광"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459
본문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 77주년을 하루 앞두고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실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대적 권위는 우리 당의 존엄이며 우리 인민의 자부심이고 영광이다' 제하의 논설에서 "오늘의 시대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절대적인 권위로 빛나고 전진하는 영광스러운 시대"라고 밝혔다. 대북 제재와 반복되는 자연재해, 만성적인 식량난 등으로 북한 내 실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을 치켜세우면서 무조건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사회주의 건설은 역사의 온갖 반동들과 적대 세력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방해 책동, 수많은 장애와 시련을 뚫고 나가야 하는 간고한 투쟁"이라며 "당이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마련하기 위해 험난한 길을 단호히 선택한 것도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 없는 생활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대외 선전매체들도 정치적 기념일에 맞춰 일제히 김 위원장 칭송 대열에 합류했다. '조선의오늘'은 "공화국 인민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에 따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앞당겨 올 필승의 맹세를 다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당부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