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두고 여야 격돌…국감 시작 10분만에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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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오주연 기자] 정기국회가 11일 국정감사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는 야당 측의 의사진행발언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감사가 중지됐다. 국감장 밖에서도 치열한 여야 간 기 싸움이 있었다. 정점식 의원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를 문제 삼아 정쟁을 일삼고 억지 공세로 몰아가 결국 파행시켰다"며 "어제 민주당은 국감 파행에 대해 사과 없이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원 독립성을 저해하는 무리한 요구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감사원 간 문자를 침소봉대·억지 주장하는 행위를 규탄한다"며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멈추고 민생 국감에 동참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 이날 민주당은 감사원의 정치 탄압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책임자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당 차원의 고발' 여부와 관련해 "최종방침은 회의를 해봐야 하지만, 어쨌든 불법적인 사항이 있는 것으로 보여 감사원에 대한 감사도 심각하게 고려할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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