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김정숙 인도行 감사 검토”...윤건영 “김건희 왜 감사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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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인도 정부 공식초청…어떻게 감사대상 되나” “尹 총애하는 사람 특징인 건방지고 오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한 감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민간인 동행 순방은 왜 안하나"라고 맞받았다. 윤 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도 정부의 공식 초청, 모디 총리의 초청을 받아 진행됐던 영부인의 인도 순방이 어떻게 감사대상이 되나. 김건희 여사가 얼마 전에 민간인을 데리고 외국 순방을 다녀온 사실이야말로 감사대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시나"라고 묻자 최재해 감사원장이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조수진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필요한 예비비 편성이 이례적으로 사흘이라는 짧은 기간내 이뤄졌고, 대통령 없이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한 것은 행정안전부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예산 신청 당시 일정표에는 타지마할 방문이 없었고, 김 여사가 인도에 방문하게 되면서 해당 일정에서 3억40000만원 예산이 추가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이 각각의 건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최 원장은 “이 건은 검토하게되면 같이 검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최 원장이 전날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이 아니다. 서면조사에 성실히 답변해주시길 기대하고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조사였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런 내용이 아니라 감사원과 용산 대통령실이 공모해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기 위한 행태”라고 반발했다. 윤 의원은 “조사할 것이 있으면 조사해야 하지만 이번 사건은 서해공무원 피격사건을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 달만인 6월16일 해경과 국방부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입장을 번복했다”고 했다. 또 “감사원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 다음날 감사에 착수했다. 정치보복이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과거 최 원장이 ‘대통령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지난번에 감사원이 대통령의 지원기간이라는 망언을 했다. 원장 스스로가 감사원의 자존심과 품격, 자존심을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문자를 주고 받아 불거진 ‘하명 감사’ 의혹을 해명한 것도 “답변 태도가 고위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주요 질문에 대해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회피하고 말로는 사과한다고 하면서 정상적인 소통이라고 궤변을 했다”며 “불리한 내용은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했는데 감사원 사무총장의 권세를 너무 믿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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