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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용민 ‘尹 퇴진’ 주장에 “충격적 망발·대선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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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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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尹정부, 빨리 퇴진하게 만들어야”
與 “촛불에 편승해 권력 탐하는 DNA 여전”
당권 주자 김기현도 “명백한 대선 불복”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초선·경기 남양주병)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자 여권은 11일 “충격적 망발”이라며 “민생이 연일 위기의 연속인 상황인데도 민주당에는 오로지 권력을 탐하는 오만함만이 가득하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대구 북구갑)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정권이 교체된 지 불과 5개월”이라면서 “국정 초반의 퇴진 운운은 국가적 혼란을 야기하는 정략적 획책이며, 민주당의 모든 망상적 정쟁이 무엇을 얻기 위함인지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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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 뉴시스
양 수석은 “김 의원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의 대선 불복 본색은 때마다 드러났다”며 “윤석열정부 들어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라는 거대의석을 무기로 ‘대통령 탄핵’을 꺼내 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김민석 의원도 ‘또 한 번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 모른다’며 탄핵을 가벼이 입에 올렸다”고 했다.

양 수석은 “과거 ‘촛불’이라는 흐름에 편승해 권력을 탐했던 민주당의 DNA는 한치도 변하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은 지 이제 겨우 5개월이라는 것을 부디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4선·울산 남구을)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용민 의원의 노골적인 대선 불복, 정권 퇴진 주장이 민주당의 속내인가”라고 반발했다.

김기현 의원은 “명백한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이자, 국민의 손으로 뽑은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작태”라고 했다.
이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강력한 헌법수호 의지를 가진 현직 대통령을 향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민심에 대한 저항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주장 집회에서 “처음부터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 나라 꼴이 엉망이 됐다”며 “윤석열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발언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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