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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일본군 주둔설'은 망언…조선-日 전쟁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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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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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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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일본군 한국 주둔설'을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비판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법회에 참여한 정 위원장과 이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일본의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참여와 관련해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일본군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독도에서 180㎞ 떨어진 바다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한다고, 곧 일장기를 단 일본군이 이 땅에 진주한다는 분이 나타났다. 구한말이 생각난다고도 했다"며 "일본군이 이 땅에 진주하고, 우리 국권이 침탈당할 수 있다는 협박"이라고 했다.

그는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며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 구한말의 사정은 그러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일본이 오늘부터 무비자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한다"며 "일본 간사이 공항을 통해 오사카로 들어가는 우리 젊은이들이 '일본과 해상 훈련을 하면 욱일기를 단 일본군이 우리 땅에 진주한다. 구한말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는 주장에 과연 공감할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주권을 내려놓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본군의 한국 주둔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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