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주주총회 투표’ 주주 16만명…코로나19로 비대면 주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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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 수가 1년 새 110% 급증한 1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개최된 주총에서 전자투표시스템으로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 수는 1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자투표로 행사된 주식 수는 약 22억4000만주로 전년 동기 18억1000만주보다 23.7%(4억3000만주) 늘었다. 올해 전자투표 이용률이 개선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총 비대면 의결권행사 확대와 개정된 상법의 영향으로 전자투표 이용사에 대해 감사(위원) 선임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 등이 꼽힌다. 실제로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한 LG그룹·롯데그룹·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대기업그룹을 포함한 121개 코스피200사가 이 제도를 활용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시스템 전면 재구축·오픈 ▲전자투표 접근성 제고 ▲수수료 면제 등 제도를 시행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총 운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증가했다"며 "추후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해 고객 친화적인 전자투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