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거진 전술핵 배치론… 현실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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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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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장희준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확장억제 관련 다양한 의견들을 잘 경청하고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밝힌 것은 한미 간 실질적인 핵 공유 방법을 놓고 여러 방안이 테이블에 올라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달라진 입장은 외교 최일선에도 전달된 상태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식 핵 공유가 필요하다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북한의 핵 위협은 이론이 아닌 현실적 위협이 됐다"며 "여기에 맞춰 우리 대응능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 입장은 기존 확장 억지 실행력 강화이고, 지금 핵 공유를 검토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확장 억지 강화"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핵무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크게 3가지로 꼽는다. 독립적인 핵 무장화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와도 연계된다. 나토(NATO)식 핵 공유 협정도 제시된다. 이 때문에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전개가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미국 전문가들은 그러나 7차 핵실험 우려로 불거지는 전술핵 재배치론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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