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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고발'로 맹폭하는 野… '친일 논란' 정진석·'막말 논란' 권성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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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13일 야당이 여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단체 고발에 나섰다.
'식민 사관' 논란이 불거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정감사장에서의 막말 논란에 휩싸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감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 비상대책위원장과 권 의원에 대해 징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을 샀다.


이에 민주당은 정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친일'이라며 맹공을 펼쳤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망언을 즉시 사과하라"고 했고, 장경태 최고위원 역시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냐. 정 비대위원장은 일본의 여당 대표냐, 조선 총독이냐"고 했다.


민주당은 권 의원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앞서 권 의원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중 김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합니까”라고 비난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이 "인신공격은 자제하라"고 맞서면서 국감장에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8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청력테스트, 권 의원은 국어테스트로 언제까지 온 국민을 우롱할 참이냐"며 "윤 대통령이나 권 의원이나 국민에게 사과할 수 없다는 오만이다.
초록이 동색이란 말이 떠오른다"고 질타했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전날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김일성주의자"라고 하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국회 모욕죄, 위증죄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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