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어 반도체 특위…선거패배 與, 대선플랜 조기가동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3,541
본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부동산에 이어 21일 반도체 분야에서도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한 ‘반도체 기술 패권전쟁 특별위원회(반도체 특위)’는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 속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특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양향자 의원이 맡는다. 연이은 특위 출범으로 정책 정당을 강하게 표시하고 있는 민주당 행보에 대해 박상병 인하대 교수는 "특위가 한시적이라는 성격을 감안할 때, 대선을 앞두고 민심이 필요한 곳(부동산·경제)에 몽땅 힘을 싣겠다는 것"이라며 "이전과는 당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역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외면받을 것이라는 인식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진영논리와 추상적인 이념 프레임에 갇혔다가 이제라도 정책 대안을 내놓게 된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