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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시대착오적' 보여주기 행사에 장병 9명만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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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부대행사를 준비하던 장병 9명이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을 준비하던 중 국군 장병 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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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실이 국방부를 통해 공식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정예 대테러특수부대로 이름 높은 707특수임무단에서는 고공낙하 시범을 훈련하던 중 착지 과정에서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한 사례가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낙하 중 바람 등의 변칙적인 요소로 부상이 발생했다고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 의원실 측은 전시에 적 후방에 침투해야 하는 특수부대의 특성상 낙하산 훈련 중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지만, 단 하루의 보여주기 행사를 위해 비전투 손실을 당한 것은 납득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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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특전여단 및 2군단 등에서도 특공무술 시범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
화려한 동작을 많이 시연하는 특공무술시범 중 부상당한 사례는 상당히 흔한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 초 국군의날 행사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현역 상사가 매번 보여주기 행사로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고 밝힌 적 있다.
이에 일각에선 본연의 임무가 아닌 행사 준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전투 손실은 국가적 손해라는 주장이 나온다.


전용기 의원은 "군부독재 시대를 연상시키는 시대착오적인 보여주기식 행사로 인해 비전투 손실이 발생했다"며 "대통령 눈요기를 위해 장병을 희생시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튼튼한 국방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방부 대변인실은 반박 해명자료를 내고 "이번 국군의 날 행사시 부상을 입은 인원이 있었으며, 2명은 치료가 완료되었고 7명은 치료 후 회복중"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특공무술과 고공강하는 과거 행사에서도 실시했던 것으로, 우리 특수부대의 역량을 강화시키면서 강한 국군의 모습을 나타내는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특전요원들의 평소 훈련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강한 국군의 면모를 현시해 장병 사기를 높임은 물론 국민 신뢰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과거에도 수차례 실시해오던 행사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군부독재 시대를 연상시키는 시대착오적인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으며 '군 본연의 임무가 아닌 행사에서 불필요한 손실을 초래했다'는 언급은 당시 행사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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