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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부산 수영세무서 稅收 1위 탈환…남대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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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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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해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예탁결제원을 관할하는 부산 수영세무서가 4년만에 전국 세수 1위를 탈환했다.
2017년 이후부터 줄곧 수위를 지켰던 남대문세무서는 법인세수 감소 여파로 2위로 밀렸다.


국세청은 22일 기존의 국세통계 누리집을 전면 개편한 국세통계포털(TASIS)을 개통하고, 이 같은 내용의 최신 통계를 1차 공개했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영세무서는 총 17조1000억원의 세수를 거둬들여 전국 128개 세무서 가운데 세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남대문세무서(14조7888억원), 3위는 영등포세무서(10조1128억원)가 차지했다.


수영세무서 세수는 전년(10조6000억원) 대비 약 6조5000억원(60.9%) 급증하고, 전국 순위 역시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이나 뛴 것이다.
이는 지난해 증시 활황의 영향이 지배적이다.
수영세무서 관내에는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있다.
지난해 수영세무서가 거둔 증권거래세는 8조4259억원으로 전년(4조1932억원) 대비 100.9% 뛰었다.
앞서 거래소와 예탁원이 본사를 서울 여의도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증권거래세 세수가 늘며 수영세무서는 2015~2016년 에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근 전국 세수 1위는 수영과 남대문, 곧 증권거래세수와 법인세수의 우위 경쟁이었다.
2005~2009년, 2017~2019년 1위를 차지했던 남대문세무서는 관내에 대기업과 대형 금융회사 본사가 집중해 있어 법인세수가 총 세수를 좌우한다.
부산 이전에 앞서 관내(여의도)에 거래소와 예탁원을 뒀던 영등포세무서는 2010~2014년 5년 간 전국 1위를 유지했었다.


반대로 세수 최하위는 경북 영덕세무서(1002억원)가 차지했고, 전남 해남(1053억원), 전북 남원(1300억원) 등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국세청 총 세수는 277조3000억원으로 전년(284조4000억원) 대비 2.5%(7조1000억원) 감소했다.
총 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97.1%로 작년(96.6%) 보다 0.2%p 증가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제까지 7, 11, 12월 연 3회 공개하던 국세통계를 각 통계 생산 시기에 맞춰 포털에 수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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