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세훈·박형준 시장과 오찬…'野 협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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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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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야당과의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 시장과 박 시장을 초청하고, 두 시장이 흔쾌히 응하여 이뤄진 것"이라며 "신임 이철희 정무수석 취임 후 첫 야당 소속 단체장과의 협치 자리"라고 밝혔다. 오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 수석이 배석했다. 대통령이 야당 인사만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변인은 "이 일정은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자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