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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신사업 키워드 '친환경'…"환경문제 책임감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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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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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미래선장동력으로 낙점한 친환경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회장, 미래먹거리 친환경 신사업 본격화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신사업을 낙점, 관련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23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를 활용해 패션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투명 폐페트병을 분리수거해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으로 재생산하는 자원선순환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친환경사업으로 꼽힌다. 효성티앤씨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리젠을 활용한 마스크와 티셔츠, 가방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카카오프렌즈와 리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제주도를 기점으로 시행한 폐페트병을 분리 수거해 재활용 섬유로 재생산하는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올해 서울로 확대 시행한 데 이어 여수광양항만공사, 친환경 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항만 입출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도 효성티앤씨는 재활용섬유와 무농약 면화로 만든 면으로 제작한 티셔츠를 'G3H310'이란 브랜드로 선보인 바 있다. G3H10은 패션디자인팀이 있는 '공덕역(G) 3번 출구, 효성빌딩(H) 10층'의 머리글자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옷 판매도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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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는 재활용섬유와 무농약 면화로 만든 면으로 제작한 티셔츠를 'G3H310'이란 브랜드로 선보인 바 있다. /효성 제공

효성중공업의 경우 액화수소의 생산, 운송 및 충전 시설 설치와 운영 등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월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액화수소 판매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과 생산법인인 린데하이드로젠 등 2개다.

JV 설립 계약은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이 지난해 4월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린데하이드로젠은 오는 2023년 초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준인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이르면 이달 초 착공에 돌입한다.

2023년에 완공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는 연 10만 대의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13만t의 배기가스가 절감되는 친환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준 회장은 "고객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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