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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 1분기 실적 호조…"구찌 추가 성장세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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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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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케링이 아시아 지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구찌의 추가적인 성장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케링은 전체 매출 38억90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25.8% 성장하며 4개 분기 만에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명품 사업부 부문별 매출은 보면 구찌 매출은 21억7000만유로를 기록해 같은 기간 24.6% 늘었다.
구찌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미국에서 각각 78%, 51% 성장했다.
유럽지역에선 해외 여행객 부재와 매장 폐쇄 영향으로 36%가량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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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연말 이후 집중되면서 중국에서 신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주요 브랜드가 세 자릿수 성장으로 반등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미국에선 매장 트래픽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했지만, 고객 연령층 확대로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명품 소비재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상승이 나타나면서 다른 명품들도 선전했다.
생로랑은 1분기에 5억1700만유로, 보테가 베네타는 3억2800만유로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각각 23%, 24% 성장했다.
생로랑은 북미 부문에서 46%가량 성장했고 보테가 베네타는 아시아 지역에서 83%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08%가량 성장했다.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나선데 따른 것을 된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이 각각 134%, 114% 성장하며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며 “전체 매출의 14%를 온라인 매출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다만 도매사업 구조조정은 부정적이다.
구찌는 전략적으로 도매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상승과 물류 통제력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과도기 단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찌의 매출은 아시아 지역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글로벌 매출 성장은 주요 경쟁사 대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업종을 선도하는 고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6배를 기록해 업종 평균(31배) 대비 할인거래 되고 있다.
김재임 연구원은 “도매 사업 조정에 따른 영향인지 아니면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반응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선 구찌의 확실한 반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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