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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스프레드 축소, 점진적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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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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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장기 금리와 초장기 금리 간 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그 축소 폭이 줄어드는 흐름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다음주 채권 금리 범위로 국고 3년 기준 1.05~1.25%, 국고 10년 기준 1.90~2.15%을 제시했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재확산 재료가 상충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 안정화에 따라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장기 금리(10년)와 초장기(30년) 금리 간의 스프레드 축소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미국 국채 금리 안정과 국내 고금리 매력도가 부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축소 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언제든지 미국 국채 금리를 압박할 수 있다.
올해 미국 국채 금리의 고점은 2% 정도로 보고 있는데,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국채 시장은 장기 및 초장기 발행에 대한 부담을 연준이 덜어줄 수 있으나 국내는 한국은행보다는 대부분 내부 기관 수요가 감당해야 하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올해 1월처럼 보험사의 자금 집행 이연이 발생할 경우 다시 스프레드 확대가 재발할 수도 있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3/10년과 10/30년 금리 스프레드 축소 흐름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과 백신 기대감으로 인한 경기 기대가 상충되며 적정 스프레드 수준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단기간 내 좁혀진 스프레드가 재확대 될 수 있는 리스크는 경계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축소 폭이 큰 10/30년 금리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월말 20년 입찰 전후 초장기 구간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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