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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급등하자 제휴은행 가입자 ↑…'머니무브' 가속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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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은행의 신규가입자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가입자가 이번 달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뱅크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제휴은행이다.
업비트를 통해 암호화폐 사려면 케이뱅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신규가입자는 암호화폐 광풍에 매달 수십만명씩 늘고 있다.
지난 1월 28만명에서 한달 만에 63만명으로 늘었던 신규고객은 3월에도 17만명 늘어난 8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가입자 수도 약 270만명에 달한다.
지난 3년간 총 누적 가입자 157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코빗과 제휴를 맺은 신한은행의 경우 신규가입자가 12만9678명으로 전월 10만7797명에서 2만1881명 증가했다.
빗썸·코인원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도 신규입출금 계좌 가입자도 지난달 24만8602명으로 한 달 사이 33.69%(6만2652)명 늘었다.


이에 시중 자금이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움직이는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수신 규모는 1305조6258억원으로 한 달간 14조2558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은 이미 유가증권시장을 뛰어넘은 상태다.
23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의 거래대금은 28조4375억원이다.
코스피 거래대금 15조3876억원보다 13조원 가량 많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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