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회복 속 3월 공업이익 92.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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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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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7111억8000만 위안(약 12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3% 늘어났다. 이에 따라 1~3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37.3% 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11개월째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분야별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산과 판매가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부가가치 총액이 24.5%, 매출이 38.7% 증가했다. 생산 판매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업 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각 업종별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41개 업종 가운데 39개의 순익이 늘어났으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원자재 제조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원자재 제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4배 늘었다. 아울러 장비·최첨단 기술 제조업의 이익 증가세도 가팔라졌다. 장비·최첨단 기술 제조업의 1~3월 누적 이익 증가율은 각각 1.89배, 1.26배 늘었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司·국) 통계사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공업 부문 이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업종 간 성장 불균형이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원자재 가격 인상이 기업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통계사는 "앞으로 거시정책의 연속성·안정성을 유지해 공업 경제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가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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